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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서 핵사용 방침"재확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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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29일 UPI동양】「포드」미대통령은 29일 공표된 한 서한에서 미국은 선제공격을 가해 일격에 소련의 기동력을 마비시킬 수 있을 정도로 전략핵무기를 증강할『계획은 전혀 없다』고 확언하고 그러나 한반도나 서「유럽」에서 재래식공격이 있을 경우 이를 제압하기 위해 2차 대전 후 처음으로 핵무기를 사용하게 될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포드」 대통령은 지난25일「에드워드·브루크」상원의원 (공화·「매서추세츠」주)에게 보낸 이서한에서 『우리는 재내식무력으로 견제할 수 없는 강력한 비핵침략에 대응하기 위해 전술핵무기의 사용을 전적으로 배제할 수는 없으나 내견해로는 그러한 사태는 아주 희박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포드」 대통령은 지난6월25일의 핵무기사용에 관한 그의 발언에 대해 미국의 전략정책을 명백히 하도록 요구한 「브루크」 의원의 서면요구에 이 서한을 보냈으며 이날 「브루크」의원에 의해 이 서한이 공개되었다.
「포드」대통령은 「브루크」의원에게『선제공격능력을 개발하지 않는다는 것이 현행정부의 정책이며 앞으로도 그런 능력을 개발할 계획이나 의도는 전혀 없다』 고 다짐하고 이 정책은 이전 행정부의 정책과 조금도 다른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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