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 외화사정 악화는 무리한 차관도입 때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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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덴마크」의 중립좌경계 일간지 「인퍼메이션」은 지난 24일자 2면 「북괴의 자금고통」이란 제하의 해설 기사에서 『북괴의 외화사정이 악화된 것은 한국의 수출능력을 따라가려고 무리하게 차관을 도입한데다 막대한 외화를 들여 「김일성 광고」를 외지에 낸 것이 그 주요원인』이라고 보도했다.
「폴·스베스트럽」기자가 쓴 이 기사는 『70년에 서구20개국과의 무역에서 1천8백만「달러」의 흑자를 내던 북괴는 현재 13억「달러」 내지 17억「달러」의 빚을 지고 있다』고 보도하고, 『북괴는 상거래방식조차 몰라 서구기업인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이 기사는 『앞으로 막대한 외화를 들여 「김일성 광고」를 더 내는 그만큼 대외채무는 가중될 것』이라고 논평했다. 【내외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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