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KAL 경리이사 구속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서울지검 형사1부(배명인 부장·명완식 검사)는 25일 하오 국내선외화 수입을 면세소득인 외항선 수입으로 바꿔 1천9백여만원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로 대한항공 경리담당이사 겸 부장 김영설씨(52·서울 서대문구 신사동1의11)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의 탈세 죄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73년2월 대한항공의 전년도 국내선 법인세과 표준신고를 하면서 국내선 외화수입 2억8천5백여만원을 면세소득인 외항선수입으로 신고, 과세소득 4천8백여만원을 누락시켜 1천9백여만원의 법인세를 포탈했다는 혐의를 받고있다.
이같은 사실은 국세청의 지난달 대한항공에 대한 세무감사실시 때 밝혀졌다.
대한항공은 69년부터 이같은 방법으로 국내선 외화수입을 허위신고해온 것으로 알려져 검찰은 관할세무서인 서울중부세무서에 대해서도 결탁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