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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항 재발로 고생|수술로 치핵 제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문>탈항으로 고생하고 있는 30세의 청년입니다. 약 3년 전에 주사약으로 치료한 적이 있는데 요즘 재발된 것 같습니다. 용변 때마다 약 5㎝정도 밖으로 튀어나오는가 하면 출혈이 있을 때도 있습니다. 약을 먹어 보기도 했지만 효과를 보지 못 했습니다. (경북대구·H)

<답>주사약이나 약물투여는 치질의 치료법으로는 불충분합니다. 완전히 제거되지 않은 치 핵이 커져 밖으로 나오기도 하고 치 핵으로부터 피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수술로 치 핵을 제거해 주는 방법만이 유일한 치료방법입니다. 가능한 한 곧 수술을 받도록 하시고 그때까지는 되도록 음주를 피하고 대변 후 탈 항 부분을 비눗물로 씻고 붕산연고를 발라 보십시오. 치유는 안되지만 한결 부드럽고 오염으로 인한 염증을 막을 수가 있습니다.
근본적인 수술 없이 약을 투여하는 것은 별효과가 없습니다. 수술비용은 10만∼20만원이 듭니다. <서울대 의대 외과 교수 박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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