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하버드」 대학에 25만불 전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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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국 무역 협회 (회장 박충훈)는 미국 「하버드」 대학 안의 한국 관계 강좌 설치 기금으로 1백만 「달러」를 기증키로 하고 16일 1차 분 25만「달러」를 「하버드」대 「데레크·보크」 총장에게 전달했다.
「하버드」 대학은 미국 안에서 한국에 관한 역사·문화·경제·사회 등 각 분야의 연구를 촉진키 위해 한국 연구소를 설립 (한·중·일 등 극동 문제 연구소 확충 계획의 일환)키로 했는데 그 기금 5백만「달러」중 4백만「달러」는 미국 안에서 모금하고 1백만「달러」는 한국에서 기증받기로 한 것이다.
이 기금으로 「하버드」 대학 안에 「현대적 한국 경제 및 사회」에 관한 강좌가 설치되며 미국·한국·「유럽」등으로부터 유능한 교수를 초빙하고 필요한 도서를 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우리 나라에서 기증하는 1백만「달러」는 무협이 자체 자금 52만「달러」를 부담하고 나머지 48만「달러」는 삼성물산·한일합섬 등 국내 12개 기업의 기부금으로 충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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