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곡수매가 22.1% 인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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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부는 금년산 하곡수매가격을 작년대비 22.1%인상 발표했다. 이에 따라 늘보리쌀은 76.5㎏들이 가마당 1만1천1백원으로 작년보다 2천9원, 쌀보리쌀은 1만5백46원으로 1천9백9원이, 밀은 60㎏들이 가마당 5천8백17원으로 l천53원이 각각 올랐다.
10일 정소영 농수산부장관은 올해는 하곡수확기가 앞당겨졌기 때문에 조기출하농가의 편의와 가격하락을 막기 위해 수매기간을 예년보다 10일 앞당겨 21일부터 시작, 8월말까지 72일간 총 4백만섬을 수매하겠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올 하곡수매가격 22.1%인상은 ①보리파종기인 작년 11월부터 지난 5월까지 전국도매물가는 19.3% ②보리생산비는 가마당 8천2백4원으로 작년에 비해 6.1% ③농가구입가격지수는 작년 11월부터 지난 4월까지 12.5%가 각각 인상된 점 등을 고려한 적정수매가격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4백만섬 수매를 위해 8백14억원을 배정했으며 이번 수매가격 인상에 따른 정부재정결손은 현재의 가마당 2천1백71원에서 4천1백80원으로 2천9원이 늘어나 4백11억원이 신규로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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