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청소년 교향악단 창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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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국제청소년음악연맹(FIJM)의 한국지부(지부장 임원식)는 지난 4월 청소년 교향악단을 창설, 그 창단 기념 연주회를 11일 하오7시30분 유관순 기념관에서 갖는다.
『음악을 통한 청소년선도』를 목표로 2차 대전 중「유럽」에서 결성된 국제청소년음악연맹에 73년에 가입한 한국지부는 그동안 이 연맹의「월드·오키스트러」에 대표를 파견해 왔으나 이번에 본격적인 국내청소년「오키스트러」를 구성, 범고교·대학생들로 구성된 최초의「아마추어」교향악단으로 출범하게 됐다.
단원 90명에 4관 편성의 청소년 교향악단은 이미 지난 4월부터 연습에 들어가 앞으로 최소한 연 2, 3회의 정기연주회를 계획하고 있으며 지휘자도 30대 이하의 젊은 층을 구상하고 있다.
임원식씨 지휘로 열린 이번 창단 공연「레퍼터리」는「슈베르트」의『미완성교향곡』, 「모차르트」의『피아노협주곡C단조 작품4백90』(「피아노」협연 이혜경), 「요한·슈트라우스」의『황제「월츠」』「멘델스존」의 교향곡4번『이탈리아』등.
한편 한국청소년음악연맹에서는 오는 8월「벨기에」에서 열리는 FIJM 창30주년기념 총회와「월드·오키스트러」연주회서 최중원(바순), 최승용(바이얼린), 김대원(플룻), 안주용(비올라), 정준수(바이얼린), 윤수왕(바이얼린) 등 6명의 연주자를 파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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