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 자진출두|승재군 교사건..."결백 밝히겠다" 전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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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승재군 살인사건의 유일한 용의자로 지목되어왔던 장모씨(44·전육군중사·부산시동래구 반송동)가 지난달 31일하오8시30분쯤 예주군의 아버지 정애덕씨에게 장거리 전화를 걸고『오늘 처음으로 신문을 보고 동래경찰서 송파출소에 자진출두했다.
서울 올라가서 나의 결백을 밝혔으면 하는데 여비가 없다』고 말했다고 정씨가 3일 경찰에 밝혔다.
정씨에 따르면 이날 수사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집에서 전화를 받고 『여비가 없다』고 말했다고 최씨가 3일 경찰에 밝혔다. 최씨에 따르면 이날 수사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집에서 전화를 받고『여비는 가는 편에 보내겠다』고 말하자 장씨는『알았다』고 대답하고 전화를 끊었다는 것이다.
서울서부경찰서는 2일 상오 형사들을 부산에 급파. 부산동래경찰서의 협조를 얻어 장씨의「알리바이」를 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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