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 반미데모 격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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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방콕 18일 AP합동】수천 명의 「타이」학생들은 18일 미국상선 「마야궤스」호 구출을 위해 미국이 「타이」기지를 무단사용한데 대해 「워싱턴」당국의 정식사과를 요구하는 정부의 입장을 지지, 「방콕」주재 미국 대사관 앞에서 연2일째 반미「데모」를 벌이고 「포드」 미 대통령과 「헨리·키신저」국무장관의 허수아비 화형식을 가졌다.
학생들의 반미「데모」는 17일 「차트차이·춘하반」외상이 「에드워드·매스터즈」 「타이」주재 미국 대리대사에게 미국의 「타이」기지이용에 대한 「타이」정부의 항의각서를 전달하고 성명을 통해 미국의 유감표시를 일축, 정식사과를 요구한데이어 벌어졌는데 「데모」학생들은 「양키·고·홈」 등의 반미구호를 외치며 미 대사관 앞에서 「포드」대통령과 키신저」장관에 대한 모의재판 열어 그들에게 형을 선고한 다음 그들의 허수아비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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