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폰코리아 한국서 철수 "티켓몬스터에 역량 집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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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세계 최대 소셜커머스 업체인 그루폰이 한국 진출 3년 만에 그루폰코리아를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그루폰코리아는 3일 내부 직원들에게 한국법인 청산을 통보하고 4일부터 160여 명의 직원들과 퇴직금 조율 등을 위한 면담에 들어갔다. 2012년 전 세계에서 매출 50억3800만 달러(약 5조3931억원)를 올린 글로벌 1위 그루폰은 2011년 3월 그루폰코리아를 설립하고 국내 영업을 시작했지만 티켓몬스터 등 국내 업체에 밀려 줄곧 4위에 머물렀다. 그루폰은 지난해 11월 2억6000만 달러(약 2783억원)에 티켓몬스터를 인수했고 그루폰코리아 대신 티몬을 통해 한국 전자상거래 시장을 공략하기로 전략을 수정했다.

채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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