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소셜커머스 업체인 그루폰이 한국 진출 3년 만에 그루폰코리아를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그루폰코리아는 3일 내부 직원들에게 한국법인 청산을 통보하고 4일부터 160여 명의 직원들과 퇴직금 조율 등을 위한 면담에 들어갔다. 2012년 전 세계에서 매출 50억3800만 달러(약 5조3931억원)를 올린 글로벌 1위 그루폰은 2011년 3월 그루폰코리아를 설립하고 국내 영업을 시작했지만 티켓몬스터 등 국내 업체에 밀려 줄곧 4위에 머물렀다. 그루폰은 지난해 11월 2억6000만 달러(약 2783억원)에 티켓몬스터를 인수했고 그루폰코리아 대신 티몬을 통해 한국 전자상거래 시장을 공략하기로 전략을 수정했다.
채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