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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소비자물가 1.0% 올라 … 16개월 연속 1%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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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통계청은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1년 전에 비해 1% 올랐다고 4일 발표했다. 2012년 11월부터 16개월 연속 1%대 상승률을 나타낸 것이다. 지난달 물가가 안정세를 보인 데는 1월에 비해 축산물(-0.4%) 가격이 떨어진게 영향을 줬다. 달걀은 2.9%, 닭고기는 2.3%씩 가격이 낮아졌다. 반면 농산물 가격은 2.0% 올랐다. 겨울철이라 공급이 줄어서다. 특히 풋고추(34.2%)와 피망(31.9%), 오이(10.1%)의 가격 상승폭이 컸다. 반면 딸기(-10.3%)·양배추(-10.4%)·당근(-9.2%)은 가격이 내려갔다.

 이대희 기획재정부 물가정책과장은 “농산물과 석유류 가격이 작년에 비해 낮은 수준을 유지한면서 지난해 같은달 대비 상승률이 1% 초반대를 지속할 수 있었다”며 “3월엔 국제유가 변동성이 커지고 기상악화에 따른 농산물 수급불안으로 물가가 오를 가능성이 있어,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최선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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