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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한은 총재 이주열 지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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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차기 한국은행 총재 후보에 이주열(62·사진) 전 한은 부총재가 지명됐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3일 “이 후보자는 한은 업무에 밝고 국제금융시장에 대한 식견과 판단력을 갖췄다. 합리적이고 겸손해 조직 내부의 신망도 두텁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강원도 원주 출신으로 원주 대성고, 연세대 경영학과, 미 펜실베이니아주립대(경제학 석사)를 졸업한 이 후보자는 1977년 한국은행에 입행해 해외조사실장, 조사국장, 정책기획국장, 부총재보를 지냈다. 2012년 4월 부총재직에서 물러나 현재 연세대 경제대학원 특임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정식 임명된다. 청문회는 2012년 한은법 개정에 따른 것이다. 한은 총재에 대한 청문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은 총재는 금융통화위원회 의장을 겸임하면서 기준금리 결정 등 통화정책을 주도한다. 임기는 4년이다.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0년 임명된 김중수 현 총재는 31일 퇴임한다.

김원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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