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1000만 돌파 … '아바타' 기록 깨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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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사진)이 2일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지난달 16일 개봉 이후 한 달 반 만이다. 애니메이션으로는 국내 처음, 외국 영화 중에서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2009년 작 ‘아바타’ 이후 두 번째다. 또 지금까지 한국에서 개봉된 영화 중에서는 11번째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가 됐다.

 영화진흥위원회는 “통합전산망 배급사 집계를 통한 누적 관객을 집계한 결과 ‘겨울왕국’의 관객이 2일 오전 11시20분을 기해 1000만 명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들어서는 1981년 부림 사건을 소재로 한 송강호 주연의 ‘변호인’ 이후 두 번째 1000만 관객 영화다.

 뮤지컬 애니메이션인 ‘겨울왕국’은 ‘렛 잇 고(Let It Go)’ 등 주제가의 인기에 탄탄한 스토리가 더해져 흥행 성공을 거두고 있다. 북미 지역에서 개봉 6주차 역대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거둔 총 9억8000만 달러(약 9923억원)의 흥행 수입 중 한국에서만 7200만 달러(약 768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미국을 빼면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금까지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영화는 ‘아바타’다. 1362만 명이 관람했다. 한국영화 중에서는 2006년 개봉한 ‘괴물’로 1301만 명이 관람했다.

정현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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