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독감 경계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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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우리나라에 호주A형「인플루엔저」가 상륙했다.
2일 보사부는 호주A형 「포트찰마스1∼73」「인플루엔저」환자가 올 들어 처음으로 발견되었다고 밝히고 이날 전국에 독감경계령을 내렸다.
첫 환자는 한양대학 부속병원에 입원중인 방건식군(2)으로 지난달 20일 가검물을 채취, 31일 균을 분리했다는 것이다.
호주A형 「포트찰마스」「인플루엔저」는「홍콩」A형의 변형으로 작년에도 우리나라를 거쳐갔으며 증세는 오열·오한·두통·근육통과 기침이 심하고 1주일 가량 계속되며 주로 노인과 5세미만의 어린이들에게 유행한다는 것이다.
또 공기를 통해 잘 감염되고 합병증으로 중이염·기관지염·폐렴 등이 잘 생기며 특효약은 없고 치료방법은 보온과 과로를 피하는 것 등이다.
보사부는 이「인플루엔저」가 현재 일본에 널리 퍼져있고 우리나라는 5월말까지 유행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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