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회사 20일 발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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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대형 해외건설수출을 전담할「한국 해외건설 주식회사」가 오는 20일 창립총회를 갖는다.
건설부가 산파역이 되어 설립되는 이 회사는 해외건설에 진출한 20개 건설회사가 참여, 수권자본 20억원, 불입자본금 10억 원으로 참여 회사들이 18일까지 5천만원씩 출자하며 사장엔 백선진씨(한국 종합기술개발 공장장 예비역 소장)가 취임할 예정이다.
「해외건설 주식회사」는 정부의 신용보증을 받아 중동지역의 건당 5천만「달러」이상의 대형건설공사를 수주해 회원사에 하청을 줄 계획이며「이란」수도「테헤란」에 지사를 설치할 예정이다.
해외건설 주식회사는 중동지역에서 발판을 굳히고 있는 미국의 대 용역회사인「루이스· 버저」사 측으로부터 연간 5억「달러」이상의 공사에 대해 하청·알선·입찰보증·정보제공 등 협조를 받고 낙찰경우에 한국 측이 공사 액의 2%에 해당하는「커미션」을 주기로 지난 2월 말「루이스·버저」측과 제휴협정을 맺었다.
정부가 올해 책정한 해외건설 수출목표액은 5억「달러」로 그 대부분을 해외건설 주식회사가 담당하도록 되어 있다.
해외건설 주식회사에 출자·참여한 20개 건설회사는 다음과 같다.
▲현대건설 ▲한일개발 ▲삼환기업 ▲대림산업 ▲동아건설 ▲남광토건 ▲삼부토건 ▲극동건설 ▲대우개발 ▲초석건설 ▲진흥기업 ▲보성산업 ▲동산토건 ▲신원개발 ▲한신공영 ▲정우개발 ▲미륭건설 ▲금강산업 ▲신한기공 ▲공영토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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