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권장악 영구통치 기구 화|포군, 독재체제 확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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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리스본12일UPI동양】「포르투갈」집권세력인 좌익 군부운동(MFA)은 12일 불발「쿠데타」를 주동한 장교 25명과 일부 민간인을 체포, 반혁명 혐의로 기소하고「스페인」으로 도주한「스피놀라」전대통령과 장교 16명의 계급을 박탈하는 한편 군부운동을 혁명평의회로 개편, 삼권을 장악하는 영구통치 기구화 함으로써 새로운 군사독재체제를 확립했다.
「호르헤·코레리라·헤시노」공보 상은 TV·「라디오」를 통해 정부 성명을 발표, 군부운동이 철야회의 끝에 반동적 책동들을 척결하기 위해 이 운동을 제도화했으며 이번 반동행동에 관련된 군·민 관계자들을 다룰 6인 특별조사위도 구성했다고 말했다.
이 성명은 또 앞으로 「포르투갈」국사는「바스코·로스·산토스·곤칼베스」준장정부가 담당하겠지만 이 정부는 군부의 지휘·감독을 받는다고 말하고 오는 4월12일의 총 선은 예정대로 실시되며 선거운동은 2O일부터 시작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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