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대농(여자) 선두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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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대우실업은 9일 장충 체육관에서 열린 실업배구 5일째 경기를 맞아 산업기지를 3-0으로 물리치고 3연승, 대농과 함께 여자부의 선두에 나섰다.
또 호남정유는 선경합섬과 3시간5분 동안의 접전 끝에 3-2의 힘겨운 역전승을 거두고 첫 승리를 장식했으며 도로공사는 강적 산은을 역시 3-2로 격파, 3승1패로 선두의 대농과 대우실업을 바짝 뒤따르고 있다.
이날 도로공사는 정순옥, 호남정유는 유영숙의 분발로 마지막 제5「세트」에서 이겼다.
도로공사는 산은과의 경기에서 정순옥·안인자의 불발로 첫「세트」를 잃은 후 제2「세트」에서 맞은 13-10의 위기를 산은「세터」의 난조로 15-13으로 뒤집어 1-1「타이」.
두「팀」은 그후 한「세트」씩 주고 받은 후 제5「세트」에서도 9-9, 13-13의 혈전을 전개하다가 정순옥이 연거푸 3「포인트」를 따내 2시간40분의 열전은 도로공사의 승리로 끝났다.
한편 호남정유는 선경합섬을 맞아 첫 두「세트」를 역전패로 잃었으나 유영숙의 분발로 제 3, 4「세트」를 탈취한 후 마지막「세트」에서도 10-9의 열세를 또다시 유영숙이 뒤집어 승리를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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