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경제동향 불황 속 인플레 계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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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박정희 대통령은 7일 경제기획원에서 2월중의 경제동향에 관해 「브리핑」을 받았다.
이날 경제기획원은 2월중에 물가가 약간 고개를 숙였으나 작년말 대비, 전국 도매물가지수는 6· 2%, 서울 소비자물가는 4·9%가 올랐으며 산업생산은 1월중에 4·9%, 출하는9·2%가 줄어든 반면 재고는 1%가 증가, 불황 속의 「인플레」가 계속되고 있음을 보고했다.
그러나 1월중의 경기예고지표는 국내 여신증가에 힘입어 작년 말 수준과 같은 1·0을 유지했다.
2월중의 재정수지는 일반재정부문에서 7억원, 특별계정에서 2백36억 원의 적자를 나타냈고 특별회계에서만 63억원의 흑자를 기록, 총 재정수지적자는 1월말의 9백24억원에서 1천1백4억원으로 확대됐다.
통화는 2월중에 국내여신이 4·6%(1천4백48억원)가 증가했음에도 해외부문과 기타 부문의 환수를 주축으로 1월말보다2·2% (2백16억원)가 감축됐으며 저축은 2월중에 1천2백71억원이 증가, 2월말현재 올해 목표액인 6천억원에 21·2%의 실적률을 보였다.
수출 및 신용장 내도는 2월말 수출누계가 6억8백40만「달러」로 작년 동기비 1·3%가 줄었고 신용상 내도는 5억7천5백70만「달러」로 수출실적보다 더욱 부진, 작년 동기실적보다 10·7%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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