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오 6시께 연금 모두 풀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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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요인보호와 3·1절을 기한 지각없는 행위 예방』을 이유로 한 유찰의 김대중·양일동씨 등 재야인사 출입제한조치는 1일 하오6시를 전후해 모두 풀렸다.
동교동 김대중씨 댁의 출입을 제한했던 사복경찰은 하오6시에 철수했으며 신당동의 양일동 당수 연금조치는 하오6시 반쯤 해금.
이날 아침 9시쯤 신한회관내 「프레스·살롱」에서 세종「호텔」을 거쳐 경찰에 의해 귀가 조치된 신민당의 최형우, 사무차장의 연금과 민주회복 국민회의 대표위원 함석헌·천관우씨 등 연금도 이때쯤 모두 풀렸다는 것.
김대중씨는 연금된 때부터 다음 날까지 몸도 불편해 출입을 않고 집에서 쉬었고 연금 중 자택에서·당 간부회의를 한 양 당수는 일요일인 2일 두 차례 결혼식 주례를 했으며 최 의원은 2일 잠시 명동성당에만 다녀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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