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조천가춘씨 부인 등 가족 4명 내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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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긴급조치위반자석방조치로 풀려나게 된 일본인 「하야까와·요시하루」씨(조천가춘·38)의 부인 「미오」(31)씨와 「다찌까와·마사끼」씨(태도천정수·29)의 아버지 「다찌까와·도시조」씨(태도천리장·61) 등 가족 4명이 16일 상오11시35분 JAL기 편으로 우리 나라에 와 남편과 아들의 석방을 기다리고 있다.
이들은 15일 상오 일본외무성으로부터 구속자의 석방소식을 전해듣고 내한했으며 주한일본대사관의 주선으로 16일 하오1시부터 1시간 동안 안양교도소에서 구속자를 면회한 후 서울YMCA「호텔」에 투숙했다.
2세 된 아들 「가이끼로」군(가일낭)을 데리고 「아빠」를 만나러온 「하야까와」씨의 부인 「미오」씨는 『아빠를 만나는 기쁨에 잠을 설쳤으며 매일 바라던 꿈이 실현돼 행복하다』고 울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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