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적 통합기반 필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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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신민당 소속 이철승 국회부의장은 14일 한국적 정치위기의 극복을 위한 중도적 통합기반의 구축을 제창했다.
이 부의장은『투표 결과에 불구하고 앞으로 개헌투쟁을 계속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의장은 이날 성명을 발표,『자유와 안보를 국론분열의 원인이 되는 대립개념이 아닌 통합조정의 개념으로 파악해야하며 이를 둘러싼 극단론과 감정론을 지양해야 한다』고 말하고『야당 참여하의 개혁으로 논리의 일관성과 대안을 갖고 합법적이며 전진적인 국가관을 정립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국민투표가 철저한 정치부재가 빚은 악순환의 하나』라고 규정한 이 부의장은 『이러한 정치적 악순환이 국가존립의 위기로 발전하기 전에 집권층은 다른 방향의 정치적 책임을 통감해야한다』고 말했다.
이 부의장은 여당이 겸허한 자세로 대화를 위한 협의체를 먼저 마련하고 국회를 열어 합법적인 체제개혁을 위한 정치입법·경제위기에 대한 대처방안을 처리하고 구속인사 석방·동아사태의 해결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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