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차관 확대에 합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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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 12일 AP합동】산유국을 비롯하여 1백6개 개발도상국 대표들은 11일 석유가 인상으로 타격을 받고 있는 국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국제통화기금(IMF)의 차관 계획을 확대하기로 만장일치로 합의했다.
이와 같은 합의는 이날 IMF본부에서 이틀간 예정으로 열린 IMF 24개국「그룹」재상 회담에서 이루어졌다. 확대될 차관 기금의 구체적인 액수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정통한 소식통은 74년도에 34억「달러」규모였던 IMF차관 기금이 75년도엔 적어도 1백억「달러」내지 1백50억「달러」규모로 늘어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또 24개국「그룹」이 석유가 인상으로 타격을 받고 있는 선진 공업국들을 지원하기 위해 2백50억「달러」의 기금을 창설하자는 「헨리·키신저」 미 국무장관과 「윌리엄·사이먼」 재무장관의 제의에 대해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재상회의는 14일>
【워싱턴 13일 UPI동양】국제통화기금(IMF) 재상회의가 14일부터 17일까지 4일 동안 「워싱턴」에서 1백24개국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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