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대회서 종주국 과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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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김운용<대한 태권도 협회회장>
태권도는 올해 제2회 세계 선수권대회를 서울에서 열고 밖으로는 전세계에 걸쳐 이의 보급활동을 적극 전개할 예정이다.
73년에 이어 두 번째로 오는 8월25일 국기원에서 개막될 제2회 세계 선수권 대회는 우리 나라가 태권도「스포츠」의 종주국이자 과거 한차례씩의 세계 및「아시아」선수권 대회에서 전승을 거두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좋은 성적일 것으로 장담한다.
따라서 태권도 협회로서는 세계 선수권 대회를 계기로 해외와의 유대강화와 기술보급을 집중적으로 꾀하고자 한다. 대회기간 중 IOC위원 등 국제「스포츠」지도자를 30여명 초청할 계획이며 대회와 아울러 내가 총재로 되어있는 세계 태권도 연맹 총회와 국제 심판 강습회도 열도록 되어 있다.
또 오는 3월께 15명으로 구성된 태권도 시범단을「아시아」각국에 파견할 방침아래 현재 선수단 구성을 서두르는 중이며 해외보급 활동의 일환으로 각국어로 된 교재·영화·「슬라이드」도 이미 제작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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