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4일 농작물의 중금속류 오염도 조사지침을 마련, 내년부터 처음으로 서울 속의 농촌지역인 변두리 12개 동에서 생산되는 농작물과 사용되는 농약·경작지근처의 수질을 시료로 수거, 시 위생검사소에서 「카드뮴」·수은·납 등 중금속의 오염도를 조사키로 했다.
시 환경당국은 산업발전과 농약사용의 증가로 토양과 농업용수 등이 중금속물질로 오염되고 있는 사실이 보건연구원 등 국내 여러 연구기관의 조사결과 밝혀져 이에 따른 예방책을 세우기 위해 이 같은 조사를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지점에 따르면 시는 75년부터 추수기에 1차례씩 변두리 지역인 망우동을 비롯, 자양동 창동 성산동 가양동 사당동 진관동 정릉동 시흥동 중계동 염창동 오류동 등 12개 동에서 생산되는 쌀·보리·무우·배추·사과·감자 등 5가지 농작물을 시료로 수거, 서울시위생시험소에서 중금속오염물질인 「카드뮴」·수은·납의 오염도를 조사한다는 것이다.
또 조사대상으로 농작물이외에 농약(비소제·연제·동제·유기 수은제·유기인제·유기염소제)의 사용량과 경작유역의 한강 물과 하천의 수질을 아울러 조사키로 했다.
각 농작물별 시료수거지역은 다음과 같다.
▲쌀=망우·자양·창동·성산동·사당동
▲보리=망우·진관·가양동
▲배추=망우·자양·정릉·성산·가양·시흥·창동
▲무우=망우·자양·정릉·성산·가양·시흥·창동
▲감자=중계·진관·시흥·사당·창동
▲사과=염창동·시흥·오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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