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방어선에 핵지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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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워싱턴 21일 UPI 동양】미국은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 방어선상에 지금까지 별로 알려지지 않은 기밀무기인 핵지뢰 수천개를 매설해두었으며 이 사실이 최근 알려지자 미의회 비공개청문회에서 치열한 논란이 전개됐음이 21일 공표된 3백10「페이지」의 의회보고서에서 밝혀졌다.
핵파괴탄(ADM)으로 불리는 이 미제 핵지뢰는 일단 유사시에 주로 대 소련 접경지대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서구맹방들 사이에 배치되었으며 서독의 대 동독 및 대「체코슬로바키아」국경지대와 「노르웨이」 「터키」 및 「그리스」의 대 소련 국경지대에 매몰되어 도로와 교량, 그리고 진격하는 적군병력과 주변 민간인들을 폭발력과 방사능으로 전멸시킬 수 있는 위력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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