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에 왜 시험이 없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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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20일 하오 공화당·유정회 합동 의원「세미나」에 참석한 박정희 대통령은 오랜만에 여당 의원들과 다과를 나누며 담소.
박 대통령이 『「세미나」끝날 때마다 왜 시험을 안 치르느냐』고 농담을 하자 이효상 당의장서리는 『시험을 치면 제가 1등을 할 것 같아 그만두었다』고 해서 웃었고, 신형식 의원에게는 『고흥 지방의 도로공사가 언제 끝나느냐』고 지역개발에 관심을 표명.
수해지구인 나주광산출신 임인채 의원을 보고는 『수해복구작업의 마무리가 잘됐느냐』면서 복구상황을 물었다.
정기국회 운영도 화제에 올라 박 대통령은 박철 공화당 부총무에게 『정기국회를 마치느라고 수고가 많았다』고 했고 홍병철 의원에게는 『어디를 다쳤느냐』고 물었는데 여의사 출신인 구임회 의원(유정회)에게는 『왜 해외 의사회지부 설치 출장을 안 갔느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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