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로젠, 300억 규모 해외판권 체결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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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로젠이 300억원 규모의 바이오시밀러 해외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슈넬생명과학은 19일 계열사 에이프로젠이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의 세계시장 판권을 일본 니찌이꼬제약에 넘기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에이프로젠은 300억원(미화 약 3000만 달러)의 계약금을 받고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니찌이꼬제약에 독점 공급한다.

향후 니찌이꼬제약은 에이프로젠이 개발한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를 글로벌 제약사와 공동으로 일본 시장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중국, 인도 등 세계 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다만 브라질 등 직접 기술이전을 하는 국가는 에이프로젠이 판권을 계속 보유한다.

슈넬생명과학은 니찌이꼬제약이 일본에 이어 미국 및 유럽 시장까지 성공적으로 진출하면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로 연간 3000억원 이상의 매출과 15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여러 글로벌 제약사와 함께 기술이전 협상을 진행했지만 대규모 바이오시밀러 생산시설 자금에 지원하는 니찌이꼬 제약과 달리 로열티만 지불하는 단순 기술이전 구조여서 결국 무산됐다”며 “이번 계약으로 에이프로젠인 계약금은 물론 생산시설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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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미 기자 byjun3005@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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