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징용 한국인유골|9백11위 오늘 환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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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부산】2차 대전당시 일제에 징용돼 전몰, 동경시내 유천사에 봉안돼 있던 한국인유골 2천83주중 9백11주가 20일 상오11시 JAL특별 전세기편으로 부산수영공항에 도착, 30여년만에 환국했다.
이날 돌아온 유골은 본적지와 성명·유골관계가 확인된 것으로 보사부는 부산 금정중학교교정에서 합동위령제를 가진 후 부산시립공원묘지 납골당에 일단 봉안한 후 21일부터 유족들에게 인계된다.
정부는 유족들에게 향전금으로 4만원씩 지급한다.
이로써 일본유천사에 봉안된 한국출신 유골 증 2백46주는 지난 71년11월 민간교섭에 의해 봉환됐고 이번에 다시 9백11주가 돌아와 현재 유족이 확인되지 않은 유골과 북한출신 유골 등 9백25주가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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