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통신 사장에 영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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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 종로 경찰서는 26일 산업 통신 사장 엄자경씨 (55·서울 서대문구 부암동 174)를 부정수표 단속법 위반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엄씨는 지난 6월15일 액면 10만1천5백원 (수표 번호 922232)짜리 수표를 부도내는 등 지난달 12일까지 모두 49장 4천5백만원의 부도수표를 남발한 협의이다.
엄씨는 직원의 급료를 제대로 지급치 못해 일부 전·현직 사원들에 의해 지난 6월9일 경찰에 고발되자 달아났다가 잡혔는데 외근 기자에게는 73년9월부터 봉급을 체불했으며 내근기자 역시 어음으로 지급했으나 부도가 나 지금까지 받지 못하고 있다.
또 편집국 외근 기자들에게 광고 업무를 강요, 수금까지 겸하게 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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