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자보」 대파 첫 승리-3:0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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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제29회 전국종합축구 선수권대회 2일째 경기가 13일 서울운동장에서 벌어져 예선 8조의 고려대가 자동차 보험을 3-0으로 크게 이겨 대학「팀」으로서는 첫 승자가 됐다.
한편 제6조의 국민은은 중앙대와 맞서 전반초반에는 고전했으나 줄기찬 공격이 결실, l-0으로 이겼으며 제7조의 주택은은 서울은을1-0으로 어렵게 이겨 각각 유리한 고치에 올라섰다.
이날 영하 4도의 추위속에 벌어진 국민은-중앙대전에서 중앙대는 대학생 특유의「파이팅」을 살려「게임」을「리드」하는 듯 했다.
그러나 그것도 전반 10분정도, 그 이후는 노련과 조직적인「패스원」의 국민은에 계속 공격당하더니 후반17분께 국민은 FW 최두열이 날린「센터링」을 수비진에서 쳐낸다는 것
이 자살「골」로 처리되는 순간 FW 박리천이 살짝 밀어 넣어 뼈아픈 실점을 당했다.
중앙대는 그후 반격으로 나왔으나 주력이 달린데다가 결정적인「골·게터」의 부재로 끝내 1-0으로 패했다. 한편 주택은 은 서울은과 기·주력에서 팽팽히 맞서다가 후반2분 김정일의 절묘한「롱·슛」이 그대로「네트」에 꽂혀 승리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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