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주노’ ‘인셉션’에 출연한 캐나다 출신 할리우드 배우 엘런 페이지(27·사진)가 커밍아웃했다.
페이지는 14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발리호텔에서 열린 동성애 인권단체 주최 콘퍼런스에서 자신이 동성애자라고 털어놓았다. 무대에 오른 페이지는 “레즈비언이기 때문에 이 자리에 참석했다”며 “사회적 의무감과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 “감추고 거짓말하는 것에 지쳤다. 내 영혼과 정신과 관계가 고통 받았다. 오늘은 온전히 나 자신으로 이 자리에 올랐다”고 털어놓았다.
페이지는 1997년 영화 ‘핏 포니’로 데뷔한 후 ‘위핏’ ‘엑스맨’ ‘로마 위드 러브’ 등에 출연했다. 2008년 제17회 MTV영화제 최고의 여자배우상, 2011년 제20회 MTV영화제 최고의 공포연기상을 받았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