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영등포공 집결에 중·고 축구 경신·동북고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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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제29회 전국 중·고 축구선수권대회 5일째 고등부 준준결승전이 7일 하오에 벌어져 효창구장서는 배재고가 대구의 청구고와 0-0 무승부 끝에 승부「킥」에서 승리했으며 영등포공고는 경희고를 2-0으로 이겨 이 두「팀」은 준결승전에서 맞붙게 됐다.
서울운동장의 경기서는 경신고가 전주공고의 추격을 벗어나 2-1로 승리했고 전통의 동북고-한양공전서는 동북고가 1-0으로 이김으로써 준결승전의 4강은 서울세로 압축 됐다.
한편 중등부 결승전서는 경기의 신흥중이 서울의 대신중을 연장전 끝에 1-0으로 이겨 올해 들어 4번째의 우승을 획득했다.
올해 들어 처음 대결함으로써 흥미를 모은 동북-한양공전은 양 교의 열띤 응원 속에 열기를 가해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를 보였다.
한양은 개인기·「스피드」에 있어서 우세했지만 「볼」처리가 늦어 「찬스」를 못 살리더니 전반 14분 동북의 FW 박상봉에게 뼈아픈 「슈팅」을 허용, 1점을 「리드」당했다.
동북은 장신의 FW 김재웅이 문전 「로빙」을 「헤딩」으로 위협, 한양 GK 박기양을 유인했는데 여기서 흘러나온 「볼」을 박상봉이 때려 넣은 것.
이후 한양은 역습으로 나와 동북을 위협했으나 FW 김광훈과 GK 유병국의 선방에 막혀 끝내 「게임」을 뒤집지 못하고 1-0으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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