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궤도 오를 대 미주 수산물 수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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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굴·참치 등 일부품목을 빼고는 현지교포와 국내 연고자가 보따리 장사 식으로 꾸려오던 대 미주 수산물 수출이 내년부터는 제대로. 자리가 잡힐 듯.
지난5일 삼성물산·원풍 산업 등 국내 유 수의 12개 수산물 수출업자들이「한미수산」(가칭) 발기인 총회를 열고 12월초까지 창립총회를 갖기로 한 것.
총 48개 수출상사가 참여해서 대 미주 수산물 수출을 전담케 될 이 회사는 내년도에 수권자본금 2억원 중 1억원을 불입하고 정부의 수출지원 금 2억1천2백만 원을 받아 포장개선·제값 받기·시장개발에 극 나설 예정.
참가업자들에 의하면 미주에는 총 1백50만 명의 동양인들이 지금까지 일본상사로부터「입에 맞는 수산물」을 공급받아 왔는데 한미수산이 조직적으로 도전할 경우 충분한 승산이 있다고 앞으로 대미수산물수출질서가 제대로 잡히게 될 것이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기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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