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서정리역쪽 투자가치 높아"

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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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서정리역쪽 상가가 앞으로 괜찮을 겁니다”

요즘 뜬다는 경기도 평택시에서 만난 부동산중개업자들은 한결같이 평택에서 투자가치가 높은 곳으로 서정리역쪽 상가를 꼽아 눈길을 끌었다.현장을 자주 찾는 기자들은 ”이곳은 투자해도 되겠네“하는 감이 오는데 서정리역은 그 범주에 드는 지역이다.

서정리역이 이처럼 각광을 받을 수 있는 것은 발전가능성,다시말해 역주변의 풍부한 유동인구 때문이다.

내년말 개통될 경부선 수원∼천안간 2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서정리역에서 서울역까지는 1시간 10분정도 걸릴 전망이다.구로등 서울 남서부쪽은 한시간내에 갈 수 있어 서울로 통근하는 사람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서정리역사는 지금 개보수공사가 한창이다.역 앞쪽에서 한 상가주택 2·3층은 비어있었다.상가주택 주인은 “최근에 2·3층은 세입자를 모두 내 보냈다.건물을 새로 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정리역사 주변에는 기 입주분을 포함하면 1만여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선다.3월말부터 분양을 시작하는 장당동 장당택지개발지구(12만평·3천4백5가구),이충동 이충1택지개발지구(2천여가구·기입주)·이충2지구(13만평·4천2백50가구·내년분양)등 입주자들이 서정리역 전철을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곳의 삼진공인 최현희사장은 “서울로 가기 위해서는 송탄읍 터미널은 멀어 전철을 이용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서정리역이 앞으로 뜰 수 밖에 없다는 것은 이런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평택시가 2008년까지 개발키로 한 서정역세권(현재 도시계획수립중)개발예정지는 장당·이충택지개발지구 맞은 편(서쪽)에 있다.이 역세권이 완공될 경우 지금의 서정리역앞상권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있으나 크지는 않을 것으로 부동산업자들은 본다.

상가시세도 추가상승여력이 있다는 반응이다.중심사업지역은 평당 1천만원,일반상업지역은 6백만원,일반주거지역에서 상가를 지을 수 있는 곳은 평당 3백만원,주택을 지을 수 있는 곳은 2백만원선이다.

중개업자들은 ”서정리역쪽은 더 오를 수 있다는 게 이곳 주민들의 생각“이라며 ”이때문인지 매물이 잘 안나온다“고 말했다.

평택역은 지금 거의 개발이 완료돼 추가상승여력이 낮다.중심상업지역의 경우 평당 2천만∼5천만원을 호가한다.

오산시 택리지부동산컨설팅 김학수사장은 ”오산역쪽이 평당 2천만원정도 가는 점을 미뤄볼때 서정리역이 추가 상승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부분 개발초기 상가들이 그렇듯 임대료가 시원찮다.

때문에 이곳 부동산중개업자들은 ”서정리에선 임대수익을 보고 사면 안된다.한 3년은 고생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임대수익보다는 그냥 묻어둔다는 생각으로 매입을 하는 게 좋다는 것이다. (조인스랜드) 박원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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