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안국은 31일 일부 용역업자들이 각종설계, 측량업무 등을 도급 맡아 수입금을 줄이거나 음성지출로 탈세행위를 일삼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1차로 아세아항업전무 오일영씨(38·서울 마포구 신수동 429) 우대기술단 대표 임금호씨(서울 중구 을지로5가 275의5) 등 2명을 탈세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동일설계 등 4개 용역회사의 경리 장부 일체를 압수했다.
경찰조사에 따르면 우대 기술단의 경우 지난 한햇동안 토목설계·지질조사 등 각종용역을 도급 맡아 7천여 만원의 수입을 올린 뒤 수입금을 줄여 신고, 6백여 만원을 탈세하는 등 이들 4개 회사는 같은 방법으로 3천여 만원을 탈세했다는 것이다.
이들 용역회사들은 또 수입금액을 줄이는 외에 유령인부명부를 만들어 이들에게 임금을 지불한 것처럼 허위경리장부를 만들어 수입금을 줄여 음성지출을 일삼아 왔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