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 하루 6백만장 공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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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울시는 22일 올해 월동종합대책을 마련, 1일 연탄 6백13만장을 생산, 공급하고 부족한 김장감 18만5백여t을 지방에서 들여오는 한편 고층건물에 대한 소방시설을 점검, 화재예방에 전력키로 했다.
이 대책에 따르면 11월1일부터 내년2월까지 4개월간을 월동기간으로 정해 이 기간에 무연탄 3백59만3천t을 반입, 24개 제조공장에서 1일 6백13만장을 생산, 공급케 하고 연탄아궁이를 개량, 연탄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것이다.
또 연탄의 저질화를 막기 위해 매달 2차례 이상의 탄질검사를 실시, 질 나쁜 연탄을 제조한 공장을 고발하는 한편 석공탄 배정을 중지하고 연탄사용 금지 대상업소에 대한 단속을 강화키로 했다.
올 김장수요량은 무우10만4천9백70t을 비롯, 배추 9만8천5백t, 고추 5천1백80t, 마늘 2천9백20t등 총21만1천5백70t으로 잡고 이중 2만3천3백50t은 서울근교에서 생산된 것으로 충당하고 나머지 18만8천2백20t을 철도와 「트럭」편으로 지방에서 들여오기로 했다.
또 김장기간을 11월1일부터 12월15일까지로 정해 이 기간에 시내 1백50곳에 김장시장을 열기로 했다.
이밖에도 고층건물을 비롯, 시장·백화점 등 주요시설 4천85곳에 대해 매달 1차례씩 진단을 실시, 시설을 개설토록 해 화재를 예방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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