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 축구협회의 고태진 회장은 1일 하오 조흥은 강당에서 거행된 한·일 정기전 대표선수단 해단식에서의 치사를 통해 집행부가 총사퇴할 것을 밝혔다.
선수단과 함께 한·일전을 참관하고 돌아온 고 회장은 한국축구의 참패에 집행부가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회장 이하 모두가 물러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뒤책임이 없이 물러나는 것만이 최선의 방책이 아니어서 4일 상오11시 이사회를 열어 최종적인 결정을 공식적으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고 회장의 사퇴는 이미 일본 체류 중에 결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귀국 후 뒷수습도 하지 않고 물러서는 것은 있을 수 없다는 측근의 종용에 따라 4일의 이사회에서 결정하기로 했다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