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별로 가격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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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장 상공, eec와 경협강화
장예준 상공부 장관은 26일 올겨울 연탄수급과 관련, 석유류의 복합판매 단가에는 변함이없는 범위안에서 유종간의 가격조정을 경제기획원·재무부 등 관계부처와 합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장 장관은 이미 확정된 등유값의 l8% 인하외에 경유값도 인하하기로 관계부처 간에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밝히고 그대신「벙커」C 등 타 유종을 소폭적으로 인상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석유류값의 부분적인 조정시기는 11월1일이 될 예정이며 석유류 세율의 조정만으로만 가격조정을 단행할는지, 아니면 정유회사의 출고가격을 조정할는지의 여부가 관계부처간의 협의 초점을 이루고 있다.
한편 장 장관은 오는 30일의 한·「벨기에」상공장관회담에 참석하는 기회에「프랑스」 「네덜란드」「이란」GATT(관세무역 일반협정)사무국·EEC본부 등을 들러 경제협력 및 통상진흥 방안을 혐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프랑스」에서 한강수력발전소 건설 및 조력발전소 건설문제▲ 「네덜란드」에서는「필립스」전자합사의 투자유치문제 ▲「이란」에서는 쌍용이 추진 중인 정유공장 합작건설에 대한 측면지원 ▲GATT 및 EEC본부와는 섬유협상과 경제협력 확대문제 등을 중점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장 장관은 26일 하오에 떠나 오는 10월14일께에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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