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기관 위법·부당 9천3백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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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감사원 1년간 감사서 적발
감사원은 73년 8월1일부터 지난 7윌31일까지 l년동안 국가기관·지방자치단체·정부투자기관 및 보조기관에 대한 감사를 실시, 총 9천3백46건의 각종·위법 부당사항을 적발하여 관련된 인원 4백53명을 고발, 혹은 징계조치하는 한편 72억6천1백만원을 추징·회수 또는 보전토록 조치했다.
이것은 72년에 비해 1천8백61건이 증가된 숫자이나 액수에 있어서는 1천5백만원이 오히려 줄었고 관련인원도 전년의 8백12명에 비해 3백59명이나 준 것이다.
감사원이 20일 국회에 제출한 72년도 결산검사 보고서에 의하면 감사원은 이 기간 중 국가기관에서 3천9백4건에54억9백21만원, 지방자치단체에서 1천1백58건에 15억7천3백58만원의 위법·부당사항을 적발했다.
위법·부당사항을 부문별로 보면 중앙기관의 경우 조세·공사·물품 및 재산관리 부문에 비리가 많아 ▲조세수입 1천6백81건에 34억8천8백21만원 ▲공사집행 6백40건에 5억7천2백61만원 ▲예산·지출관리 4백33건에 3천5백78만원 ▲조세의 수입 3백17건에 3억9백31만원 ▲물품관리 2백8건에 1억4천55만원으로 되어있다.
국가 기관별로는 국세청이 1천5백19건으로 가장 비리사실이 많았으며 다음이 ▲철도청 2백83건 ▲건설부 2백44건 ▲관세청 2백39건 ▲전매청 2백7건 ▲국방부 1백90건 ▲문교부 1백45건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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