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액 안 돌려준다-동업자를 자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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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남부경찰서는 20일 동업자 문명규씨(51·서울 용산구 진광동265의65)를 20m가량의 「재크나이프」로 질러 숨지게 한 문상철씨(44·서울 성동구 모진동134의4)를 살인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문씨는 4년전부터 전기기술공인 피해자 문씨에게 7백만원을 투자, 서울 성동구 왕십리에 공성전기주식회사를 세워 운영해오다 지난4월부터 적자가 나자 피해자 문씨에게 투자금 전액을 돌려달라고 요구, 거절당하자 20일 하오3시30분쯤 서울 영등포구 독산동111 선다방에서 피해자 문씨를 만나 「재크나이프」로 가슴을 찔러 죽였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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