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수온 내려 고기들 숨고 밤낚시 새우잠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비 끝에 기온이 급강하했다. 수온도 따라 내리고 바람까지 겹쳐 조황이 좋지 않았을 뿐 더러 밤낚시도 몹시 추웠다.
이런 속에 진죽이 형·양에서, 초평이 형에서, 남강·삼봉이 양에서 그런 대로 꼽을 수 있는 곳.
진죽은「동교」가 2주째 나가 임선규씨 31.3㎝ 등 월척3수와 최연만씨가 7㎏을 올렸다. 남강에 3주째 나간「은성」은 이동후·선우건씨가 21㎏, 평균 7㎏이었고 잉어도 7수였다. 삼봉은「장전」이 일요일새벽 바람이 잘 때부터 올려 평균 3㎏, 8명이 9㎏을 기록했다.

<41.4㎝ 대형 낚고>
주말에만도 12대의「버스」가 몰린 초평은 갑자기 수문을 닫아 조황이 좋지 않았는데 월척은 하류 목간통과 제방에서, 잔칭이 재미는 중·상류가 나았다. 수요에서는「삼오」의 김창욱씨가 39㎝의 대형을 올린 외에 평균 20여수,「대흥」은 홍성환씨 혼자 34㎝등 3수, 「신당」이 박규철씨 32.5㎝등 2수였고「솔」과「세」의 김윤구·한기덕 총무가 각 1수씩의 월척을 올렸다.
주말은「한수」가 황인용씨 31.5㎝등 월척 4수에 상류서 잔챙이로 평균 2.5㎝,「독립문」은 김병수씨가 목간통서 35.5㎝등 혼자 3수,「동호」는 임흥규씨 2수,「풍작」은 손태학씨 41.4㎝의 초대형 등 2수의 월척을 올렸다. 그밖에「솔」의 국승월 여사,「아세아」의 김종호씨,「통일」의 김학명씨,「강태공」의 안영상씨,「금천」의 은희강씨 등이 각각 1수씩의 월척을 올려 초평서 모두 24수의 월척이 나왔다.
「서라벌」은 월척이 없었는데 초평은 요즘 미끼로 원자탄이 잘 듣고 대형 잉어(솔·독립문)와 메기(풍작)도 가끔 나온다.

<강화엔 메기 많아>
강화 방면은 쪽실에서「대흥」노명봉씨 월척메기가 많았고 신초지의「동문」은 대어가 21.5㎝로 별 재미가 없었다. 부천군 외포리의「신촌」「상도」는 잔챙이와 메기 재미, 관인의「청수」는 오길성씨 32.3㎝에 잉어가 3수였다.
추계대회성적이 별로 좋지 않아「신당」이 두매리서 평균 30여수,「이오」가 신아산에서 박형삼씨 우승,「서부」가 명성서 평균 20수, 「용두」가 고잔서 20여수씩 했는데 고잔은 금어지로 되어 시비가 있었다.

<파노호선 68㎝잉어>
파노호는「현대」의 흥경수씨 68㎝ 잉어가 대어였고 조암수로(종로), 고산(신촌)은 잔재미를 봤으나 각각 2백원, 5백원씩 요구하는 입장료로 언쟁이 있었다. 「솔」이 월척 1백수 돌파 대회를 21일에,「풍작」이 추계대회를 10월7일 가지며「서부」는 대회비용을 줄여 1만원을 수재의연금으로 본사에 기탁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