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신찬 목사 등 10명|극동 방송에서 해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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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한국 복음주의 동맹 선교회 (「팀」 선교회) 는 최근 산하 극동 방송에서 설교 「프로그램」을 통해 기독교계의 물의를 일으켜 온 권신찬 목사 등 한국인 임직원 10명을 해임했다. 「팀」 선교회 회장이며 극동 방송 국장인 「윌리엄·윈첼」씨가 밝힌 해임 이유는 권 목사 등이 초교파적 선교를 목적으로 하는 극동 방송의 설립 취지에 위배했고 별도의 파벌을 조성했다는 것.
권 목사는 지금까지 동방송 (1190KHZ)에서 「은혜의 아침」 (매일 아침 7시15분∼30분) 「진리의 밤」 (매일 저녁 8시45분∼9시) 시간에 설교를 맡아 왔는데 이에 대해 일부 교파 (주로 예수교 장로회 합동 측)에서는 우리 나라 기독교계를 분열시키는 설교라고 맹렬히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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