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자금 잔고 3백만원 인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신민당의 신도환 전 사무총장은 3일 신임 유치송 총장에게 업무인계를 하면서 잔금 3백17만원의 당 운영자금을 인계.
신씨가 『1년3개월간의 재임기간 꼭 박봉의 가정주부 같은 기분으로 일했다』면서 『유 총장이 어려운 살림을 꾸려나가려면 힘들겠다』고 하자 유 총장은 『형편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살림살이에 흑자를 내주어 고맙다』고 인사.
신씨는 당사 아래위층의 각방을 돌면서 같이 일해온 사무당원과 일일이 작별인사를 나누었고 문간에 도열해 전송하던 국장 단에게는 『나 있을 때 이상으로 신임총장을 잘 보필하라』고 당부.
한편 이날 처음 모인 당직자 회의에서는 당비규정을 고쳐 월 6백만원 가량 쓰논 당비 염출문제를 논의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