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등발굴에 기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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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지난 20일부터 시작된 전북 익산군 금마면 기양리 미륵사지 발굴조사에서 동 탑지의 완형 기단부 발굴 외에 백제 와당석등석 등 유물들이 하나씩 출토되고 있다.
김삼용 발굴조사단장(원광대 마한·백제문학연구소장)은 28일 발굴 중간발표에서 이번 동탑지 발굴로 미륵사 중심의 백제 문학권 연구가 촉진될 것이라고 말하고 동 탑지의 기단부로 보아 이곳에 현존 서탑(국보11호)과 같은 규모의 석등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단장은 또 그동안 발굴조사에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출토지가 확인된 백제 녹유인동연화문기와 1점, 「미륵사」라 명문된 고려 기와 4점, 연화문석등대석 1점 등이 출토됐다고 발표했다. <익산=이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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