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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박물관 문화재 7점 도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서울 용산구 한남동 단국대학교 박물관에 진열돼있던 신라시대 금동불상(신라사자산흑룡사지 출토·싯가 70만원)·목조지장보살좌상(싯가 20만원)등 등록 문화재 7점(1천여 만원 어치)이 도난 됐음이 29일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박물관 수위 박무승씨가 28일 하오 경비를 돌다 박물관 유리창 쇠창살이 뜯겨져 있는 것을 발견, 경찰에 신고함으로써 밝혀졌다.
도난 당한 문화재는 박물관 제1진열실의 유리상자에 보관 중이었다.
범인은 장갑을 끼고 박물관으로 통하는 북쪽 유리창 철창(직경 l㎝) 2개를 줄로 끊고 유리창을 사방 50㎝가량 빼낸 후 침입했다.
경찰은 박물관 안에 경주에서 출토된 신라시대 태환형 귀걸이 등 값나가는 문화재가 있었는데도 팔기 쉬운 문화재만 훔쳐간 것으로 보아 골동품 전문절도범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
도난된 문화재는 신라시대 금동불상 1점, 목조지장보살좌상 1점, 월정사 8각 9층 석탑에서 나온 은제도금불상 1점, 고려순청자병 1점, 고려녹청자병 1점, 고려 모라문록청자수저 1점, 고려 청자대접 1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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