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수입규제 경향|산업 고도화로 극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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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한국의 수출이 급속히 신장됨에 따라 상대국의 수입규제조치가 강화되고 있는 추세를 감안, 이를 극복하기 위해 산업구조를 고도기술산업으로 전환하고 중화학공업의 효과적 추진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28일 상오 박정희 대통령 주재로 열린 7차 수출진흥확대회의는 노신영 외무차관으로부터 「캐나다」·EEC의 양송이수입규제, 호주의 섬유류수입규제, EEC의 특혜관세 수혜 제한조치에 대한 대책을 협의, 이 같은 방침을 확인했다.
한편 상공부는 7월말 현재 수출실적이 26억7천만「달러」로 작년동기보다 79%의 증가율을 보였고 올해 목표(45억「달러」) 에 대해 59%를 달성했다고 보고했다.
지역별로는 북미주에 대한 수출이 대미수출의 부진으로 작년동기의 시장점유율 40%에서 올해 7월말 현재는 34%로 크게 떨어진 대신 남미·호주·「아프리카」등 기타 지역이 3%에서 7%로, 구주는 12%에서 13%로, 「아시아」주는 45%에서 46%로 제고됐다.
국가별로는 일본지역수출이 작년동기 대비증가율이 77%로 평균증가율과 비슷한 추세를 보였으나 대미수출증가율은 47%로 평균증가율에 크게 미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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