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의 사본 2권도 발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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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동경=박동순 특파원】중국 장사 마왕퇴 한 대 고분에서 발굴된 백서 중 「노자」의 사본 2종이 포함돼 있음이 북경 신화사통신 보도에 의해 밝혀졌다. 상·하권으로 된 이 「노자」는 제1권이 1천 5백자, 제2권이 1만 1천자로 되어있고 제2권은 「경법」「십대경」「칭」「도원」의 4편으로 되어있다.
이 고서는 중국의 전국시대부터 서한 초기에 이르는 법가사상의 변천을 연구하는데 커다란 가치가 있는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이밖에 상강 상류의 지도, 군대의 주둔배치도가 발굴되어 중국에서 발견된 최고의 지도로 판명되고 있다.
또 3호 묘에서는 견회(채회백화)가 4장 발굴되었고 「역설」(7천자) 「의경법」(1만 자) 「28 숙행도」(4천자) 「형덕, 음양오행서」등이 발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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