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선수들 복더위에 진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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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국내 농구의 최대 행사인 종별 농구 선수권 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남녀 중·고「팀」들은 섭씨 30도를 오르내리는 복더위 속에 장충체육관을 비롯한 5개 경기장을 쫓아다니느라 진땀을 빼고있다.
1백14개「팀」이나 참가, 7일 동안 1백90「게임」을 소화해야 하는 관계로 아침 9시부터 「게임」을 시작하고도 부득이 여러 곳에서 분산 개최할 수밖에 없는 형편.
그러나 일부「팀」임원들은 『종별로 한곳 내지 두 곳을 배정하면 각「팀」들의 노고가 훨씬 줄어들 것인데 경기장마다 남녀 중·고「팀」을 뒤섞어 놓아 한「팀」이 매일 다른 경기장에서「게임」을 해야하니 선수들이 제「페이스」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투덜투덜-.
특히 서울의 지리에 생소한 지방「팀」들은 『숙소로부터 10리 이상이나 떨어진 경기장을 「버스」를 타고 찾아다니는 것이「게임」보다 더 고생스럽다』고 크게 불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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