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난…허덕이는 극장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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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울 시내 10개 개봉 극장 가운데 2개만이 국산 영화를 상영, 나머지 8개가 외화를 상영하고 있다. 특히 8개 외화 가운데 『나바론』 『졸업』 『남태평양』 『대부』 『소돔과 고모라』 등 5편은 「리바이벌」 영화라는 점에서 극장가가 「프로」 고갈에 허덕이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나바론』만이 신수입판이며 『졸업』 등 4편은 최근에 수입, 개봉했던 작품들이다. 2편의 국산 영화 가운데 『별들의 고향』은 3개월째 「롱·런」하는 작품이고 다른 1편은 이두용 감독의 태권 영화 『돌아온 외다리』-.
외화로서 새로 수입된 것은 「알랑·들롱」 주연의 『암흑가의 두사람』과 화제작 『지붕 위의 바이얼린』 2편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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