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영 기자, 민경욱 청와대 새 대변인에 "공영방송의 중립성이…" 비난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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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출신인 최경영 뉴스타파 기자가 청와대 신임 대변인에 임명된 민경욱 전 KBS 앵커에게 날 선 비난을 했다.

5일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박근혜 대통령이 민경욱 전 앵커를 새 대변인에 임명했다”며 “민경욱 내정자는 앵커와 해외 특파원을 포함해 언론인으로서 다양한 경력을 갖췄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31일 김행 전 대변인이 사퇴한 뒤 36일 만에 공석사태는 해결됐다.

민경욱 내정자는 올해 51세다. 연세대를 졸업하고 1991년 KBS 18기 공채 기자로 입사했다. 2011년 1월부터 2013년 10월까지 KBS ‘뉴스 9’ 메인 앵커를 담당했다. 대변인 임명 직전 KBS 문화부장을 맡았다.

민경욱 신임 대변인은 “언론인과 소통을 강화해 대변인으로서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최경영 기자는 민경욱 내정자를 맹비난하고 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민경욱씨, 니가 떠들던 공영 방송의 중립성이 이런 건 줄은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축하합니다”라고 전했다. ‘뉴스타파’의 최경영 기자는 1995년 KBS에 입사해 기자로 활동하다 2013년 회사를 떠났다. 민 대변인의 KBS 4년 후배다.

최경영 기자의 비난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같은 KBS출신인데 감정이 많은 듯”, “할말이 있으면 만나서 하지 하필 트위터로”, “한 달 넘게 공석이던 대변인이 내정돼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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